경남도, 비상근무 2단계 격상···집중호우 대처 총력 나서
도내 18개 전 시군, 재대본 1단계→2단계 격상
인명피해 우려 지역, 피해 예방 위해 사전 대피 지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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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23:59 | 최종 수정 2023.07.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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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집중호우 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호우로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 중이었으나 경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광역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근무를 격상했다.
이날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함양군 평정 지역에 92.5㎜, 거창군 북상 지역에는 79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둔치주차장 13곳, 하천변 126곳, 도로 1곳을 사전 통제 중이며 5세대 8명이 대피 중이다. 도와 시·군 공무원 1784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기상특보 확대 시 재대본 3단계로 높일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호우 상황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가 피해 방지에 전념하겠다”며 “산사태 등 피해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도와 시군에서 제공하는 안전문자 메시지 확인과 재난방송을 경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자연재난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예방은 사전 대피”라며 지자체 대피 명령에 협조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반 약화로 인한 피해 우려 지역 및 시설물 일일 특별점검을 지속하면서 지난 13~14일에는 시군 행정 협력 담당관을 파견해 지하공간, 도심지 하천변, 고수부지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