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가 지난 25일 창녕군 등 도내 마늘 주산지 5개 군을 대상으로 난지형 대표마늘인 대서와 남도 2품종 우량종구 1820kg(종구 1800kg, 주아 20kg)을 분양했다.
올해 분양한 마늘 우량종구는 종구증식 전문농가 또는 기관을 거쳐 증식한 뒤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주도 아래 일반농가에 보급된다. 향후 우량종구가 지속적으로 보급될 경우 마늘 품질 및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분양한 마늘 우량종구. 경남도 제공
특히 올해는 분양 전 농가 및 기관으로부터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받았는데 이는 전년도에 분양받은 우량종구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사전 수요조사에서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마늘 우량종구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보급을 위해 ▲일반종구 및 이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병충해 방지 ▲관수·배수관리 등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농가에서는 우량 종구를 식용으로 판매하지 않고, 재배용으로 계속 활용해야 도내 우량종구 보급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
신정호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장은 “경남도에서 생산한 마늘 생장점 배양 우량 종구는 일반종구보다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아서 품질 및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우량 종구를 이용한 마늘 종구의 성공적인 갱신을 위해서는 농업인 및 기관이 협력해 종구 보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