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지난 1일 적중면 합천동부농협 농산물 산지 공판장에서 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매식(初賣式·첫 경매)을 갖고 마늘 경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가 건마늘 초매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합천동부농협은 첫 경매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이곳에서 경매를 한다.

또 합천유통(주)도 3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7월 한달간 건마늘 산지 이동경매를 한다.

산지 이동경매는 각 농가가 사전에 해당 지역농협으로 출하 물량을 신청하면 합천유통(주)와 지역농협이 협의해 경매를 하는 방식이다. 공판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고령 농가들이 선호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마늘이 더 좋은 가격에 판매돼 농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지난해 6985t의 마늘을 경매해 33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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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합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