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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물위생시험소, 도내 '달걀 살충제 집중검사'서 모두 적합 판정 받아

지난 6~8월 도내 139곳의 산란계농가 대상 검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05 23:44 의견 0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달걀 살충제 검사를 한 결과 도내 139개 농장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17년 달걀 살충제 성분 검출 사건 이후 매년 도내 전체 산란계 농가의 달걀을 검사하고 있다. 검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담당자가 직접 농장을 방문해 달걀을 수거해 적합여부를 검사한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달걀 살충제' 검사를 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이번 산란계 농장 달걀검사는 닭 진드기가 많아지는 하절기를 맞아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 34종 검사와 엔로플록사신, 설파제와 같은 항생제 34종과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의 오염 여부도 검사해 달걀 안전성 관리를 강화했다.

경남도는 지난 2021년 이후 현재까지 달걀 살충제 검사에서 부적합 농가는 없었다. 만약 약제 불법사용으로 부적합이 확인될 경우 출하 중지와 회수·폐기 조치 및 잔류위반 농가로 지정하고 6개월간 중점관리해 안전한 달걀이 유통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식용란 수집판매업 등 유통단계 달걀도 검사를 할 예정으로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소비자가 달걀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자발적 청소·세척·소독실시 및 해충방제 등 환경개선에 힘써주시고 허가된 약품만 용법·용량에 맞게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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