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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작 게이트"···국민의힘,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발족

‘尹 가짜뉴스’ 보도 직후, 뉴스타파 후원금 40배 폭증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09 01:03 의견 0

국민의힘이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가짜 인터뷰사건'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8일 국회에서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발족시켰다.

이 사태가 김 씨 개인의 기획이 아니라 정치권이 결부된 ‘공작 카르텔’의 결과물이라는 판단에서다. 조사단장은 3선 유의동 의원이 맡았다. 유 의원은 “치밀한 기획 정도를 보아 도저히 김씨 개인이 홀로 벌인 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발족식. 국민의힘 유튜브

특히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지난 2021년 허위 사실을 공표해도 의원직 상실이 되지 않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했다. 대선에서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조작 뉴스’를 퍼뜨릴 수 있는 판을 깔려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상조사단 위원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뉴스타파가 가짜 뉴스로 후원금 장사를 벌였다. 사용 내역도 불투명하게 기록해 기부금 단체 지정 취소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뉴스타파는 최근 3년간 총 6억 8000여 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2021년 1500만 원이었던 후원금이 대선이 있던 지난해엔 4억 3000만 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월 190만 원, 2월 180만 원에 그쳤던 후원금이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보도가 나간 3월엔 8200만 원으로 40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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