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오는 15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 연다
경남 청년 자살예방 방안 논의 자리 마련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12 00:24
의견
0
경남도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TBN경남교통방송에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과 ‘청년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30대의 사망원인의 1위는 자살이다. 청년의 자살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도내 청년(20~34세) 자살률(인구 10만 명당)은 2017년 19.8명에서 2021년 25.0명으로 5.2명이 증가했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청년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방법을 찾고자 ‘위기의 2030, 마음을 연결하다’란 슬로건을 가지고 경남 청년의 자살률을 조명하고 청년, 학계 및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본 행사는 1부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2부 청년 자살예방 심포지엄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경남도 생명사랑 캐릭터 소개 및 자살예방 세리머니, 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통합적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청년 자살 현황 및 자살예방사업 제언 ▲청년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자살예방 정책 제언 등의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접수 후 참여하는 도민에게는 추첨으로 편의점 상품권도 지급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www.gnmh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영 경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청년 자살의 보다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청년을 위한 효과적인 자살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종철 보건행정과장은 “여러 전문가들과 경남 청년의 자살문제를 다각도로 고민해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고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