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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킬패스에 음바페 시원한 골로 화답했다···리그앙 PSG 진출 후 첫 도움

선발 출격해 74분 소화…유효슈팅 2개
PSG, 원정서 3-2로 브레스트 제압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0.30 11:46 의견 0

최근 프랑스 리그앙에서 데뷔골을 쏘았던 PSG(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22)이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배달했다. 첫 도움이자 정규리그의 첫 공격포인트다.

PSG는 29일(한국 시간) 오후 9시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리그앙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3-2로 이겼다.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매특허와 같은 킥 배달 능력을 뽐내며 PSG 입단 후 처음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왼쪽을 돌파하는 음바페에게 정확히 롱패스를 하고 있다.

음바페가 이강인의 롱패스를 받은 뒤 골문을 향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후방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한 박자 빠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왼쪽 전방으로 뛰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했다. 상대 선수가 따라붙을 수 없는 정확한 지점이었다.

음바페는 이 공을 받아 몇 차례 드리블하면서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전진, 오른발 슈팅을 했고 이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PSG의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드리블을 한 뒤 골을 넣고 있다. 이상 PSG 홈페이지

이강인은 지난 26일 치른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63의 준수한 평점을 줬다.

한편 PSG는 후반 39분 란달 콜로 무아니가 상대 수비와 충돌해 넘어져 얻은 페널티킥을 넣어 3-2로 승리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음바페가 재차 차 넣었다. 이날 9, 10호 골을 넣은 음바페는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6승 3무 1패(승점 21점)로 6승 4무의 선두 OGC 니스(승점 22점)를 1점 차로 뒤쫓았다. 브레스트는 4승 3무 3패(승점 15점)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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