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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내일(16일) 개막···10일간 벡스코서 40개국 참가

한국, 신유빈·전지희 내세워 금 노려
남자대표팀도 안방서 우승 도전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2.15 13:12 의견 0

BNK부산은행이 주최하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된다. 25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40개국 2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포스터

세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에 개인전, 짝수 해에는 단체전을 치른다.

각 팀당 엔트리(entry·경기·경연 참가자 명부)는 5명이며 남녀 모두 3인 5단식(11점 5게임)제로 치러진다.

한국 남녀대표팀으로는 박규현·안재현·장우진·임종훈·이상수(이상 남자팀), 윤효빈·이은혜·신유빈·전지희·이시온(이상 여자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남자팀은 ‘쌍두마차’로 불리는 장우진·임종훈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수·안재현·박규현 등이 그 뒤를 받친다.

여자팀은 ‘에이스’ 신유빈과 전지희를 내세워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따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탁구 최강’ 중국이다.

중국 남녀대표팀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22번이나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팀은 11회 연속, 여자팀은 6회 연속 정상을 노린다. 특히 중국 여자팀은 쑨잉사(1위), 왕이디(2위), 천멍(3위) 등이 참가해 역대급 엔트리를 자랑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우리나라에 탁구가 도입된 지 100년인이 되는 해여서 더 뜻깊다. 부산은 현정화·유남규·안재형 등 쟁쟁한 선수들을 탄생시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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