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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가야대, 올해 신입생 충원율 70%대 그쳐···경남 거점국립대 경상국립대 충원율 가장 높아

도내 4년제 대학 8곳 평균 92.8%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08 17:40 | 최종 수정 2024.03.08 17:49 의견 0

올해 경남 4년제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율은 90%를 기록했다. 창신대 100%, 경상국립대 99.4%, 창원대 96.6%, 인제대 92.6%인 반면 경남대는 78.3%, 가야대 78.9%에 머물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국립대로 몰리는 현상이 도드라졌다.

경남대 전경. 홈페이지

경상국립대 등 경남 도내 주요 8개 4년제 국립·사립대가 공개한 올해 신입생 입학 현황에 따르면 모집 인원 1만 3053명 가운데 최종 등록 학생은 1만 2112명이다. 전체 평균 충원율은 지난해와 같은 92.8%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팔용로(구암동)에 있는 창신대는 362명 모집에 362명을 모두 채워 100%를 기록했다. 2022년(343명 모집)과 2023년(362명 모집)에도 신입생을 모두 충원했다.

이어 경남 거점국립대로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는 4564명 모집에 4535명(충원율 99.4%)이 입학했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몇 년간 적지 않은 분야에서 경남의 거점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엔 우주항공대학 신설과 이와 관련한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1천 억원의 지원금도 받는다. 충원율이 높은 배경으로 보인다.

같은 국립대인 창원대는 1921명 모집에 1855명(96.6%)이 등록했다. 이어 진주교대가 348명 모집에 333명 등록해 95.7%를 보였다.

김해의 사립대인 인제대 92.6%(1707명 모집·1581명 등록), 양산시에 있는 영산대도 91.8%(1423명 모집·1307명 등록)였다.

인제대는 2022학년도 74.6%(2000명 모집에 1491명 등록)로 충원율이 70%대에 그쳤으나 2023년(92.8%)과 2024년(92.6%)에 크게 반등했다.

인제대는 일본어학과, 영어영문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를 폐지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경찰행정학과, 소방방재학과, 반려동물보건학과, 웹툰영상학과를 신설했다.

반면 김해 가야대는 지난해 82.9%보다 4%포인트 감소한 78.9%를 기록했고, 경남대는 지난해 85%에서 올해 78.3%로 6.7%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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