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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경남 진주성 비 오는 봄날 스케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25 22:44 | 최종 수정 2024.03.26 14:50 의견 0

경남 진주에 봄비가 종일 내렸습니다. 진주시 본성동에 있는 진주성을 찾아 막 피어나는 봄꽃들의 향연을 스케치 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목련도 좋았고, 1년 만에 담벼락 밑에 모습을 드러낸 노란 개나리와 흰쌀밥 같은 조팝나무, 분홍빛 진달래도 곳곳에 피어나 다시 꽃들의 합창이 시작됐습니다. 비 내리는 고성을 거니는 우산 든 시민들도 운치를 더했습니다. 비오는 날만은 '꽃보다 사람'입니다.

목련이 활짝 피었다.

정말 흐드러지게 피었다.

뚝 떨어진 목련 꽃잎사귀. 목련을 들어 화려함 뒤의 허망함이라지만 비에 젖은 목련잎도 나름의 운치가 있다.

가지마다 달려 활짝 핀 목련꽃

흠집 없이 제대로 활짝 핀 목련꽃. 청초하면서도 화려함을 지녔다.

목련나무 가지마다 꽃이 만개해 꽃풍년을 이루고 있다.

화려한 목련꽃 뒤로는 조팝나무와 개나리가 제 색깔을 드러내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담벼락 옆에서는 조팝꽃과 개나리꽃이 서로 봄을 맞이하는 듯 제 색깔들을 완연히 드러내고 있다.

조팝꽃 자태. 쌀밥으로 지은 이밥처럼 보인다. 보릿고개 시절엔 배가 고파 먼발치의 조팝꽃을 보고 허기를 달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쌀밥처럼 닮았다.

조팝나무 옆으로 작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비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듯하다.

개나리꽃의 개화 기세가 사방으로 뻗칠 듯하다.

담벼락 밑의 개나리. 가곡 '울 밑에선 봉선화'가 떠오른다.

활짝 핀 개나리 가지 끝마다 빗방울이 맺혀 비오는 날의 봄 운치를 더한다.

봄비를 맞은 개나리 꽃잎 모습

먼저 활짝 핀 진달래꽃. 다른 진달래는 아직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데 독야청청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때 이르지만 연분홍 진달래꽃이 청초하게 보인다.

카메라를 달리 갖다댔더니 더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자태를 뽐냈다.

하지만 고택 단장 안의 나무는 아직 지조를 지키듯 나목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까치 한마리가 앉아 지저귀며 봄을 즐기고 있다.

멀리서 왔는지 관광객들이 김시민 장군 동상 앞 안내문을 보고 있다.

관광객들이 진주성 구경에 나서고 있다.

비가 제법 내리자 성내를 거닐던 여성이 급히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우중 산보를 마친 시민드링 공북문으로 걸아가고 있다. 본성동 쪽이다.

이어진 성곽과 우산 들고 산보하는 시민. 어쩌면 비오는 봄날의 사진 포인트로 볼만하다. 이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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