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날 맞아 ‘진주시민 자전거 대행진’···우중에 시민·동호인 800여 명 참가 경남 진주시 남강 자전거길 달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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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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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진주시민 자전거 대행진’이 지난 20일 경남 진주시 남강변 일원에서 열렸다.
진주시자전거협회(회장 설대호)가 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법적으로 정해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양해영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과 가족단위 시민들, 자전거동호회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식전 행사로 앨리스의 ‘전자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흥겨운 장단에 맞춰 몸을 푼 참가자들은 남강 야외무대에서 출발하여 진주교와 물빛나루쉼터를 지나 희망교에서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10㎞를 주행하며 즐겁고 건강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참여자들이 ‘자전거 명품 도시 진주’ 깃발과 ‘탄소중립 자전거가 답이다’라는 홍보 깃발을 자전거에 부착하고 달리면서 미래세대의 안전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도 펼쳤다
설대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자전거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져주고 에너지 절약과 교통난을 해소시켜 주는 우리에게 유익한 녹색교통 수단”이라며 “우리 모두 두 바퀴의 가치를 잘 알고 가족, 친구들과 아름다운 남강의 경치를 마음껏 즐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이기도 하지만 ‘지구의 날’이기도 하다. 자전거를 탄다는 의미는 지구를 위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자전거협회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매년 자전거 안전등(후미등) 달아주기, 자전거도로 및 남강변 일대 정기적인 정화작업, 여성자전거투어단 운영, 대학생 국토 대종주, 읍면동 자전거동호회 간담회 등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