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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인(亞人) 박종한선생 기념사업회, 경남 남해에서 추모 12주기 헌다례 봉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05 20:16 | 최종 수정 2024.05.11 12:32 의견 1

사단법인 아인(亞人) 박종한 선생 기념사업회가 지난 4일 경남 남해군 하천다숙에서 제12주기 아인 박종한 선생 추모 헌다례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 헌다례는 박종한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국오성다도회 주관, 진주연합차인회와 진주 대아고 총동창회 후원으로 열렸다.

아인 박종한 선생 묘소에 제례를 올리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아인 선생의 묘소에서 개제 선언을 하고 아인 선생의 생전 업적 소개, 헌향·헌다·헌화를 했다.

초헌관은 한국오성다도회 한옥순 회장, 아헌관은 진주 대아고 총동창회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방기홍 동문, 종헌관은 진주차인회 노영주 회장이 맡아 차를 따라 올렸다.

박종한 선생의 묘소에 차를 올리는 모습

아인 박종한 선생 추모 헌다례는 조선 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敬義思想)을 계승한 교육자이자 한국 근대 차(茶)문화 부흥의 선구자인 박종한(朴鐘漢)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다.

최여연 한국논개시낭송예술원장이 헌시를 하고 있다.

이어 최여연 한국논개시낭송예술원장이 시낭송으로 헌시했다.

이어 다도를 교육하고 전파하는 '하천다숙'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와 함께 경의(敬義)잔에 차를 나눠 마시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추모 행사 참가자들이 '하천다숙'에서 오찬과 함께 차를 마시고 있다

아인 박종한 선생은 지난 1944년 독립운동을 위해 ‘반진단’을 만들어 일제에 항거하고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대아중·고교를 설립 후 차를 활용한 인성교육에 앞장섰다.

아인 선생은 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가르침을 전 국민에게 전파하고 민족성 개선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차인회’를 창립했다. 또 선생은 경남 지역의 실천 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기 위한 '남명제'도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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