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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인이 한국 음식 인지 및 선호도 높았다…선호 한식은 비빔밥, 인지도 높은 술은?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5.10 20:23 의견 0

외국인이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은 비빔밥이었다. 또 외국인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한국 술은 소주였다.

한식진흥원은 10일 지난해 8∼10월 해외 16개국 18개 도시에서 현지인 20∼59세 9000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의 음식문화 인지도가 높았다.

술 인지도 조사에서 ‘한국 주류 중 알고 있는 주류가 있는가’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41.1%(중복응답)가 소주라고 답했다. 이어 맥주(31.6%), 과실주(22.8%), 청주(17.9%), 탁주(14.5%)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대형마트의 소주 진열대. 정기홍 기자

소주 인지도는 동남아시아에서 62.7%로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어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28.2%), 북미(26.1%), 유럽(20.7%)은 20%대였다.

최근 2년간 외국인이 마셔본 한국 주류로는 소주가 47.9%로 1위였다. 다음으로 맥주(36.2%), 과실주(24.1%), 청주(18.1%), 탁주(13.2%) 순이었다.

한국 술을 마시는 이유로는 35.1%가 ‘맛이 있어서’(31.5%·중복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추천을 받아서’(16.0%), ‘한국 드라마·영화에서 접해서’(15.5%), ‘향이 좋아서’(11.6%) 등이었다.

이와 함께 한식 간편식 인식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9.2%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식 간편식을 알고 있는 4768명 중 먹어본 적이 있다는 비율은 85.7%였다. 간편식 구매 경험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동남아시아(89.6%)가 1위로 조사됐다.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 메뉴로는 비빔밥(22.8%)이 1위를 차지했고 김밥(19.1%)이 바짝 뒤를 이었다.

이어 김치볶음밥(13.0%), 라면(11.5%), 자장면(4.9%)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인지율은 동남아시아(60.6%)가 1위, 동북아시아(52.7%)가 2위를 차지해 아시아권의 인지도가 높았다. 이어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28.2%), 북미(26.1%), 유럽(2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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