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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올리브유도, 참기름도 올려…CJ제일제당 15% 인상

참깨 세계적 작황 악화로 올해 들어 가격 급등
참기름 업계 1위 오뚜기 "인상 계획 아직 없어"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5.30 16:36 의견 0

최근 김과 올리브유의 가격을 올렸던 CJ제일제당이 참기름 가격을 올렸다. CJ는 앞서 김과 올리브유 가격도 올렸었다.

CJ제일제당 참기름. CJ제일제당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참기름 시장 2위인 CJ제일제당은 이달 초에 ‘백설 고소함가득 참기름’(500㎖)의 가격을 1만 3000원에서 1만 4950원으로 1950원(15.0%) 인상했다.

또 ‘백설 100% 통참깨 참기름’(300㎖)은 9800원에서 1만 1300원으로 1500원(15.3%), ‘고소함가득 참기름’(330㎖)은 1만 900원에서 1만 2550원으로 1650원(15.1%) 각각 올렸다.

회사 측은 “참기름 제조원가에서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참깨, 참깨분(가루)의 작황이 세계적으로 나빠지면서 올해들너 가격이 급등했다”며 “앞으로도 참깨 및 참깨분 가격의 지속 상승이 예상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참기름 시장 업계 1위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 여러 품목에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현재로선 참기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김과 올리브유 가격도 인상했다.

‘백설 압착올리브유’(900㎖)는 1만 9800원에서 2만 6500원으로 33.8% 비싸졌고, ‘백설 올리브유’(500㎖)는 1만 2100원에서 1만 6200원으로 33.9% 올랐다.

또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인상됐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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