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파종 시기입니다.

참깨 파종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월 말~6월 초에 하는데 남부 지방의 파종은 4월 말이 적기입니다. 수확은 8월 중~9월 초에 합니다.

참깨를 심는 방법은 참깨 씨앗을 밭에 바로 뿌리거나 모종을 키운 뒤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농가가 아니면 대부분 참깨 씨앗을 바로 밭에 뿌려 심습니다.

참깨는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며, 물 빠짐이 좋은 모래참흙에서 잘 자랍니다.

■참깨밭 만들기

먼저 참깨를 심으려는 밭에 밑비료를 뿌린 뒤 트랙터로 깊이 갈고 관리기로 두둑을 만듭니다. 이어 이랑을 정리해 타공비닐로 피복 작업을 합니다.

트랙터로 밭을 가는 모습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고서 흑색 타공비닐로 피복 작업을 한다.

검은색 타공비닐로 덮은 참깨밭 모습

타공을 한 비닐을 확대해 찍은 모습이다.

바람에 비닐이 벗겨지지 않게 중간에 흙을 덮어준다.

■ 참깨 파종하기

비닐 피복 작업 며칠 후 모습. 바로 모종을 심어도 된다.

며칠 새 비닐 구멍에 잡풀이 나 있다.

깨나 콩, 옥수수 등 씨앗파종기로 참깨를 심는 모습. 파종기 위로 참깨를 넣고 손잡이로 글립을 하면 아래쪽 파종구가 땅속으로 들어가 깨를 파종한다. 이전에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5~10알씩을 심었다.

씨앗파종기에 참깨를 넣고 비닐의 구멍에 맞춰 참깨를 심는다. 기계가 참깨 씨앗을 5~10개 정도로 세팅해 파종한다.

파종구가 땅 속에 들어가면 참깨 씨앗이 위에서 내려와서 땅에 묻힌다.

참깨알 일부가 밖으로 나와 있다. 참깨 씨앗이 보일 듯 말 듯 얕게 심는 것이 좋다. 파종 후 1주일 정도 있으면 싹이 발아해 올라오며 한 구멍에 두 포기만 남기고 솎아 내는 것이 생육에 좋다. 이상 정창현 기자

참고로 참깨와 들깨를 많이 혼돈하는데, 간단히 대별해봅니다.

참깨가 꽃을 피우고 꽈리를 만들고 있는 한여름 참깨밭 모습

들깨가 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 이상 정창현 기자

참깨와 들깨 둘 다 한해살이 풀로 1년에 한 번씩 이맘 때 심어야 합니다.

참깨는 인도,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들깨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참깨는 들깨보다 키가 크고 보통 사람의 키만큼 자라지만 들깨는 사람의 허리 정도로 자랍니다.

통상 둘을 깨라고 부르지만 원래부터 모양과 성질이 다릅니다. 우리가 쌈을 싸 먹거나 양념을 해 즐겨먹는 깻잎은 들깻잎입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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