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일 만인 8일 밤 늦게 '오물 풍선' 다시 살포···합참 "낙하물 주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08 23:43 | 최종 수정 2024.06.09 00:17
의견
0
북한이 8일 밤 늦게 남쪽으로 '오물 풍선' 추정 물체를 날려보냈다. 지난 2일 '오물 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한 지 6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밤 11시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담배꽁초, 폐종이 등이 들어있는 26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다. 주말이었던 지난 1~2일에는 720여 개의 '오물 풍선'을 2차로 살포했다.
이들 풍선은 경기와 강원 지역은 물론 남쪽인 경남 거창과 전북에서도 발견됐다.
일부 오물을 담은 봉지가 공중에서 터지지 않고 그대로 낙하해 차량 유리창 등을 파손기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