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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유레카!] "수박 씨 버릴 게 아니네" 수박씨의 놀라운 효능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7.05 20:16 | 최종 수정 2024.07.05 21:12 의견 0

시원한 수박 한 조각이 생각나는 한여름 날씨다.

입안에 많은 수분을 머금은 과육의 아삭한 식감에 시원 달콤해 누구나 찾는 과일이다. 무더운 여름철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제일의 과일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동안 수박을 먹을 때 대체로 검은 씨는 뱉어야 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바뀌었다. 씨에 영양분이 많이 믹서기로 갈아서 마신다.

수박씨는 우리 몸에 어떤 좋은 영양분을 주는지 알아보자.

수박과 수박씨 이미지. 정기홍 기자

수박씨는 과육처럼 노폐물 배출은 물론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박씨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한다. 또 방광의 염증과 여르름 등 피부 질환을 줄여주는 효과도 갖고 있다.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또 각종 비타민과 칼슘, 무기질이 많아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지질도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지질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과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재료, 담즙의 원료가 된다. 지질은 몸속에서 호르몬 합성에 쓰이고, 뇌 발달과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수박씨를 그대로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 볶아 먹는 등 별도의 조리법이 필요하다.

볶아 먹는 방법은 수박씨를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뒤 마른 팬에 바삭하게 충분히 볶으면 된다.

또 갈아 먹는 수박 주스의 영양소를 높이기 위해서 과육과 함께 가는 것도 좋다.

수박씨와 과육 못지 않게 수박 껍질도 몸에 좋은 성분이 있다.

수박껍질에는 이뇨작용을 하는 '시트린'이 과육보다 더 많다. 시트린은 몸 안에서 단백질의 분해를 도와주고, 부종을 진정시켜 주고,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

수박 껍질은 나물이나 냉채로 조리해 먹거나 말려두었다가 물에 불려 밑반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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