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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원희룡 2위도 내줘···국민의힘 지지층 한동훈 57%, 나경원 18%, 원희룡 15%, 윤상현 3%[한국갤럽]

2주 전 대비 한 2%p, 나 4%p 상승, 원 4%p 하락
전체 유권자에선 한 36%, 나 17%, 원 10%, 윤 7%
부울경에선 한 38%, 나 19%, 원 11%, 윤 6%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2 13:04 | 최종 수정 2024.07.12 14:46 의견 0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여당 지지층의 과반 이상은 한동훈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 후보 38%, 나 후보 19%, 원 후보 11%, 윤 후보 6%였다. 의견 유보는 25%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에게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자(347명, 표본오차±5.3%포인트)의 57%가 한 후보를 택했다.

이어 나경원 후보 18%, 원희룡 후보 15%, 윤상현 후보 3% 순이었다. 의견 유보는 7%였다.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한 후보 선호도는 2%포인트(p) 올랐고, 나 후보는 4%p 상승했다. 반면 원 후보는 4%p 하락해 나 후보에게 2위를 내줬다. 친윤 그룹의 지원에 '김건희 문자', '막말' 역풍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응답자(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36%, 나 후보 17%, 원 후보 10%, 윤 후보 7%였다. 의견 유보는 29%였다.

국민의힘 차기 대표는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비율을 반영해 선출한다. 단, 일반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의견을 기준으로 반영한다.

한국갤럽이 이 기준을 토대로 이번 조사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566명을 상대로 후보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한 후보가 45%로 선두였고, 나 후보가 15%, 원 후보가 12%, 윤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43명 참여)에서 한 후보 38%가 나 후보 19%, 원 후보 11%, 윤 후보 6% 순이었다.

대구·경북(94명)에서는 한 후보 선호도가 44%였고, 나 후보가 20%, 원 후보가 9%, 윤 후보가 1%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한 후보의 선호도가 42%였고 나 후보 14%, 원 후보 11%, 윤 후보 6%였다. 인천·경기에서는 한 후보가 35%, 나 후보 18%, 원 후보 10%, 윤 후보 10%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는 한 후보가 각각 29%, 26%를 얻어 선두였고, 나 후보가 각각 17%, 2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CATI)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2%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추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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