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간호대 은영 교수 정년퇴직 맞아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 기부
“간호대학과 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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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16:12 | 최종 수정 2024.08.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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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는 16일 경남 진주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간호학과 은영 교수의 ‘간호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오는 31일 자로 정년퇴직하는 은 교수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은 교수는 누적 2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오재신 대외협력처장, 간호대학 유미 학장, 은 교수, 최미진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은 교수는 "자랑스럽고 유능한 간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전국에서 간호지도자, 간호교육자, 간호실무자로 활동하고 있어 그들과 함께한 시간을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또 앞으로도 경상국립대 간호대 학생들이 간호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학교의 명예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그 역량을 발휘할 것을 믿고 이를 격려한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은 교수님은 교육과 연구로 대학발전과 후진양성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정년퇴직을 맞이해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함으로써 모두의 귀감이 됐다”며 “교수님의 따듯한 마음은 대학이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로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은 교수는 지난 1996년 3월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28년 동안 학문 연구와 제자 교육에 헌신해 왔다. 탁월한 강의와 실습 지도로 2010년 ‘잘 가르치는 교수상(현 개척강의상)’을 수상했다.
간호학과 학과장, 간호대학 부학장, 학장 등을 역임하며 간호대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경상국립대 인사위원회 위원, 대학평의원, 공간조정위원회 위원, 전공교육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으로 대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전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 회장, 대한근관절건강학회장 등의 활동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했고, 경상국립대 건강과학연구원의 노인건강연구센터의 간사와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10여 년간 진주시 노인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2년에는 미국 간호사 자격(NCLEX-RN New York)을 취득해 이를 학부생들의 취업지도에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