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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절벽서 뛰어내려 목숨 끊었다'…경남 중학교 시험문제 노무현 자살 연상 지문 '논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29 19:50 | 최종 수정 2024.10.01 09:59 의견 0

경남 지역의 한 중학교 사회과목 시험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연상케 하는 지문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다. 시험을 낸 교사는 기간제이다.

2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논란이 된 문제는 도내 한 중학교 2학년 사회과목 2학기 1차 자필 평가 시험 첫 번째 문제 '사회화의 역할' 서술형이다.

지문을 요약하면 '봉하마을에 살던 윤○○는 행방불명돼 10여 년이 지나 동네 뒷산에서 발견됐고, 사회로 돌아온 이후에도 말을 배우지 못해 스스로 뒷산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이다.

'봉하마을 절벽서 뛰어내려' 시험 일부 지문. JTBC 사건반장

봉하마을을 경남 김해시 진영읍이라고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이 중학교와 봉하마을은 차로 27㎞에 위치한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 30일 사안을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연관성을 따져 책임을 물어 조치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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