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수소산업위원회 개최
수소산업 육성 성과 및 예비 수소특화단지 지정 상황 공유
수소얼라이언스 구성·운영 등 향후 산학연관 협력방안 논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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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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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4일 도청서 경남도 수소산업위원회를 열고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산학연관 협력 방안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수소산업위원회는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지난 2021년부터 산업국장, 도의원을 비롯해 학계, 기업, 연구기관 등 수소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주요시책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남도 수소산업 육성계획 주요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과제인 ‘예비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경남 수소얼라이언스 구성·운영(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도는 지난 5월, 산업부 예비 수소특화단지 기획과제 공모에 선정돼 ‘수소 방산모빌리티 및 수소터빈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다. ‘수소 방산모빌리티 및 수소터빈 특화단지’는 민선8기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따른 수소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투자 1조 4799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확장 구역을 중심으로 ▲집적화 지구 ▲투자‧연구 지구 ▲실증 지구 등 3개 지구에 802만평 부지에 293개(입주예정 17개사 포함) 협력기업이 입주한다. 수소 ▲매출액 1조원 ▲전문기업 25개사 ▲고용 3000명 달성을 목표로 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7월 중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경남 수소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경남도, 창원시, 4개 선도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범한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및 17개 협력기업과 삼천포 화력발전 등 관계 기업·기관들이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하기로 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수소 소부장 중심 수소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민간 투자 의지를 비롯해 뛰어난 지원 기반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지라 할 수 있다”며 “경남도는 산·학·연과 협력해 예비 수소특화단지 지정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따라 지난 1월 전국 최초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하고, 이어 6월에는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으로 안정적 수소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김해 신천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수소산업 활성화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