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펼치려던 새해맞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드론 공연이 취소됐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79명 사망) 애도 차원이다.

부산 수영구는 "31일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안리M드론 라이트쇼 카운트다운 특별공연'을 개최하지 않는다"고 30일 밝혔다.

1일 0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치려던 '광안리M드론라이트쇼' 포스터

구의 이 같은 결정은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숨져 다음 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데 따른 결정이다.

구는 "국가 애도 기간에 민락수변공원에서 진행 중인 빛 축제 조명도 끈다"고 덧붙였다.

수영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드론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구청 직원은 추모 리본을 단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천진영 기자 hangawi6@naver.com 천진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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