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5일 체포 나서?···진압 500명 선발 투입 예상
경찰, 투입 1000명 중 500명은 윤 체포에
경호처 화기 사용 징후 땐 후퇴 지침 매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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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22:55 | 최종 수정 2025.01.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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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1차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이르면 15일 새벽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수처와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그동안 체포 작전을 구체적으로 짜면서 10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준비를 지시했다. 투입 수는 3일 1차 집행 때보다 8배 늘었다.
이중 절반 가량인 500여 명은 대통령경호처 지휘부를 체포하고, 경호처 인력을 진압한다. 나머지 500여 명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색과 함께 체포 임무를 맡는다.
대테러부대인 경찰특공대는 투입되지 않는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때엔 경호처·수방사 요원들과 경찰·공수처 체포팀이 몸싸움까지 벌였다.
경찰은 관저 진입 때 경호처와의 유혈 사태를 우려해 경호처가 화기를 쓸 징후가 보이면 곧바로 50m 밖으로 후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경찰은 14일 오전 체포 작전 3차 회의를 열어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