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카드 이어 12일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 고객 피해 방지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의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먼저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 결제 승인을 중단한 상태다.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는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발표했다. 10년 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인수 했으나 재무 불안정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 서울 강서 본점 전경. 더경남뉴스 DB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이어서 정상 거래는 되고 있으나 시장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다른 카드사들도 결제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홈플러스 상품권 카드 결제는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