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축제'가 오는 30일 경남 김해시 화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포천 일대엔 화포천습지가 있어 김해가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받았다.

김해시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축제 포스터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행사, 초청가수 공연, 체험부스, 어린이 대형 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인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코스는 화포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화포천습지 아우름길의 벚꽃길, 생태학습관, 큰기러기교, 버드나무길을 걸어 다시 화포천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5km 구간이다. 아름다운 화포천습지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떡메치기, 가훈쓰기, 심폐소생술, 염색 체험, 페이스페인팅, 지역농산물 판매장 등 다양한 체험 및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마술쇼, 댄스공연, 축하공연으로 한봄, 김은주 등 유명 가수도 출연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대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걷기 축제장인 화포천습지는 멸종위기 생물 서식지로서 가치가 높고, 수질 정화 및 생태계 보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람사르 습지’로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곳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화포천습지의 생태적 중요성과 우수한 가치를 알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습지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하다.

김해시 한림면사무소는 "축제가 김해의 자랑 화포천습지를 생태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사회와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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