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평생학습관은 내동면 무지개동산에 있는 ‘너우니갤러리’의 인지도를 높여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접하도록 갤러리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 전시장 규모는 약 99㎡로 총 24개의 전시대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너우니갤러리 운영위원회(위원장 장명옥)를 구성하고 회의를 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운영 방향과 전시 기획 등을 논의했다.
진주시 내동면 무지개동산에 있는 ‘너우니갤러리’ 내부 모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평일(월~금요일)만 운영하던 갤러리를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해 많은 시민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 4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의 ‘작가 초청 전시’를 마련해 수강생과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초대작가전으로 지난 14~26일 장명옥 한국화가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두 번째 초대 작가전 정기만 서양 화백의 작품전(4월 28일~5월 9일)이 열리고 있다.
정 화백은 억새의 이미지를 다양한 기법으로 질감있게 표현한 액션페인팅 작품을 전시했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작가의 삶을 표현한 20여 점이 전시 중이다.
또 전시가 없는 기간에는 충무공동 이성자미술관 아트숍 상품과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소장 작품 등 30여 점의 레플리카(replica·복제 작품)를 전시하기로 했다.
갤러리 공간에는 탁자와 의자를 배치하고 미술 관련 도서를 함께 비치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관람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은은한 음악이 흐르도록 스피커도 설치했다.
너우니갤러리는 작가 초청 전시 외에도 연중 23회의 전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전시 장르는 회화, 서예, 사진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너우니갤러리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