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야외 마스크 벗는다…정부, 내일 발표
인수위의 수차례 반대의사에 "해제 안 할 근거가 없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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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8 20:30 | 최종 수정 2022.04.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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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주부터 야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적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중증화율, 사망률도 안정적"이라며 "감염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전날 새 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조금 더 보고 해제 여부를 판단 하려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를 벗지 않을 근거나 명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해제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도 이뤄져 야외 마스크 해제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만 남게 된다.
한편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했지만 한달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3일부터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다음달 2일부터 착용 의무화가 없어지면 566일만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일부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