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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7가구 '3개월 간 살아보기' 1기 수료…2가구는 귀농·귀촌 계획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14 10:52 의견 0

귀농·귀촌에 앞서 농촌의 상황을 미리 체험해보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에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첫 수료자 7명 중 2명이 귀농과 귀촌을 결정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 10일 화개면 의신베어빌리지에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1기 수료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 임시 거주하며 일자리와 농촌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통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1기 수료식. 하동군 제공

군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의신베어빌리지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서울·부산·대구 등에 거주하는 도시민 7가구 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동에 거주하면서 개인텃밭 가꾸기, 산나물 채취 작업 등과 같은 영농체험과 예비귀농·귀촌을 위한 각종 교육 참여, 선진농장 방문 등을 통해 농업정보를 습득하고, 지역 봉사활동 참여와 지역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민과 교류했다.

3개월 동안 다양한 농촌체험을 한 수료생 중 2가구 2명은 하동군으로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다. 1가구는 군에서 운영하는 예비귀농인 임시거주시설인 ‘귀농인의 집’을 연계했다.

문호명 농촌진흥과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통해 도시민 참가자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배워 성공적인 농촌 정착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을 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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