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속보] 한국-우루과이 전반 무승부···손흥민 선발에 황의조 원톱, 나상호 깜짝선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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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20:42 | 최종 수정 2022.11.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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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선발로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경기 전반전에서 0 대 0 무승부로 끝냈다.
경기는 일방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반전 내내 치고 받는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쳤다. 전반 슈팅 수는 4-2로 우루과이가 앞섰지만 흐름은 대등했다. 볼 점유율은 45%대 42%로 한국이 약간 앞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부터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팀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는 전반 35분에 나왔다.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문환(27·전북)의 땅볼 패스를 정면에 있던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실점 위기도 있었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한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위험지역 한가운데로 넘어온 볼을 상대 수비수 디에고 고딘(36·벨레스 사르스필드)이 껑충 뛰어올라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이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굴절됐다.
경기에 앞서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서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4-3-3 포메이션 카드를 꺼냈다.
원톱으론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선발 출격했다. 왼쪽 윙포워드에는 안면 보호를 위해 검정색 마스크를 쓴 손흥민이 섰다. 왼쪽 햄스트링 문제를 겪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공백을 메울 깜짝 카드로는 나상호(서울)가 낙점 받았다.
중원에선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이 공수를 지휘한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나섰다.
수문장은 김승규(알샤밥)다.
우루과이도 최정예 멤버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격 선봉으론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로드리고 벤탕쿠르,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위치했다.
포백에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마르틴 카세레스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체트가 꼈다.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