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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오늘(24일) 밤 한국-우루과이 응원 앞둔 광화문광장 시간대별 스케치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1.24 18:22 | 최종 수정 2022.11.26 16:42 의견 0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24일) 밤 1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의 강호 우루과이와 첫 일전을 벌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이틀 새 잇따라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잡았습니다. 우리 팀의 선전을 기대케 하는 대목입니다.

축구 국가대표 공식응원단인 '붉은악마'가 거리응원을 벌이는 광화문광장을 사전 스케치 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근무하는 두 분의 독자께서 시간대별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로 서울의 분위기가 궁금해 더경남뉴스가 특별히 부탁을 했습니다.

낮 12시~오후 1시 20분쯤 광화문광장 모습. 무대만 설치됐을 뿐 평소와 다름 없이 한가롭다. 왼쪽이 광화문과 청와대, 오른쪽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사거리다.

위의 사진 왼쪽에 있는 메인 무대이다. 젊은 커플이 무대를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메인 무대를 줌업했다. 뒤쪽이 광화문이다.

광화문광장 한쪽엔 방송사들의 중계 차량도 속속 도착해 사전 준비로 바쁘다.

광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두번째 응원 중계판. 오른쪽 옆 건물은 문화체육관광부 건물.

3번째 응원 중계판. 뒤쪽은 세종대왕 동상이다. 광장 곳곳에 안전 사고를 염려해 많은 팬스를 설치해 놓았다.

광화문사 거리에서 본 광화문광장. 독자분은 외국인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했다.

경기 시작 6시간 전인 오후 4시쯤 모습. 시민들이 응원 음악이 나오는 가운데 하나둘씩 자리를 잡고 있다.

오후 5시 55분쯤 모습. 무대 조명이 들어오고, 펼친 태극기를 가운데에 두고 시민들이 제법 자리를 잡고 있다. 4년 전과 비교해 크게 붐비지는 않는다.

지난 달 발생한 이태원 사고로 인해 월드컵 응원전 승인이 어렵게 성사돼서인지 전체 분위기는 차분하게 보입니다.

4년 전 오후엔 광장에 시민으로 꽉 차고, 응원가로 흥이 물씬하고, 주위엔 주전부리 간이음식점도 많았는데 위로를 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응원에 나서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서울시는 기존 월드컵 거리응원 때의 안전요원(90명)보다 3배 이상인 300명을 투입하는 조건 등으로 사용 승인을 했습니다. 거리응원은 24일과 28일, 다음 달 3일에 열립니다.

이태원 사망 사태 영향으로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운영본부 요원들이 일찍 나와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이상 두분의 독자 제공

교통 통제도 이뤄져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소는 폐쇄하고 이곳을 경유하던 버스들은 무정차 통과합니다. 응원이 끝나는 시간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운행 횟수를 늘리고 막차 시간도 늦춥니다.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특공대도 배치합니다.

※ 참고로 부울경에서도 거리 응원전을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관심 지역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잡아 스케치를 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는 1만여명의 응원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지난 2018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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