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2년 새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곳은 ▲수영구 망미1동(지역특화재생) ▲영도구 신선동(우리동네살리기) ▲해운대구 반송1동(우리동네살리기)이다. 부산시는 특별·광역시 중 최다 선정 및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시·도 총액예산 내에서 선정해 제출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 타당성을 검증해 선정했다.
앞서 국토부는 새정부의 도시재생 추진 방안으로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성과 중심으로 사업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기존 5개 사업유형을 경제 재생과 지역특화재생 2개 유형으로 통·폐합 했다.
기존 유형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혁신지구였다.
수영구 망미동(10만 1000㎡) 'Go 망미! Play 망미! Stay 망미!' 사업은 369억 원(국비 120억 원)을 들여 F1963, 비콘그라운드, 망미단길, 수영 사적공원에서 동래 고읍성까지 지역 고유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재생사업으로 도시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중심·골목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15분 동네생활권 특화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구 유입과 지역 문화 증진을 위해 지역 자원을 연계한 ‘망미 문화쉐어센터’ ▲유튜버, 웹툰 작가, 미디어 창작, 메타버스 등 청년 창업 공간조성을 위한 ‘망미 크리에이터 센터’ ▲동아리방, 체험실 등 지역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교류 공간인 ‘망미 청소년 탐구센터’ ▲고읍성 역사테마를 스마트 기술로 적용한 ‘망미 에코정원’ 등 거점 시설을 마련하고, 골목길 정비·집수리사업 등을 추진해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영도구 신선동(5만 7500㎡) '계속 같이, 가치 있는 신선산복마을' 사업은 143억 6천만 원(국비 60억 원)을 투입해 주거복지 증진, 노인·장애인 등의 보행 환경 개선, 안전한 쉼터 제공 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기반 마련과 마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지난 2013년 영도 제1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 되면서 노후 주거지로 방치된 지역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인·청년 주거공간 제공을 위한 ‘신선 그룹홈’ ▲급경사지 보행 안전을 위한 ‘경사형 녹지축’ ▲휴게 쉼터, 공원 조성, 집수리 등 ‘마을생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 반송1동(4만 8174㎡) '아랫반송, 스마트한 새로고침' 사업은 164억 5천만 원(국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대상지는 1968년부터 수정동 고지대 및 조방 부지 철거민을 집단 이주시킨 정책 이주지역으로, 노후 불량주택 정비 및 골목환경 개선, 주민활동 거점공간 조성 등을 통해 열악한 정책 이주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부족한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생활SOC 시설인 ‘스마트 공유센터’ 설립 ▲노후·불량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집 새로고침 사업’ ▲생활 가로 정비를 통한 쾌적한 골목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한 우리길사업’ ▲공·폐가를 활용한 ‘우리동네 공유공간’ 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스마트 주민 쉼터를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에 박차를 기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에 맞추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부산만의 도시재생사업을 계속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국토부가 주최한 ‘2022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특화 분야에서 ‘대상’(부산 북구)을 차지했고, ‘2022년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혁신행정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대상’(부산 서구)을 수상하는 등 전국 도시재생사업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