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시간내 센 만큼 가져가"...111억 돈탑 쌓아 놓고 성과급 잔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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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15:16 | 최종 수정 2024.10.1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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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기업이 현금으로 탑을 쌓아놓고 직원들이 돈을 센 만큼 성과급을 주는 돈잔치를 벌여 화제다. 금액이 한국 돈으로 무려 11억 2000만 원에 이른다.
1일 중국 지무뉴스의 동영상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허난(河南)성에 있는 한 크레인 제조업체는 성과급 잔치 행사무대를 만들고 100위안짜리 지폐 총 6100만 위안(약 111억 2000만 원)을 쌓아놓고 직원들에게 돈다발을 나눠줬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실적이 좋은 직원 40명을 표창하고 성과급을 쌓아둔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 가운데 영업사원 3명은 각 500만 위안(약 9억 1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은 돈다발을 품에 안고 무대를 내려가다가 바닥에 쏟기도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최대 보너스를 받은 3명은 지난해 수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이 기업은 다음날인 18일에도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부서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정해진 시간 내에 현금을 세는 만큼 가져갈 수 있는 돈 세기 대회를 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폐가 놓인 테이블 앞에서 돈을 세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직원들이 돈을 세 가져간 액수만 10여만 위안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해 총 91억 6000만 위안(약 1조 666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