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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관광상품 모니터링단,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투어

역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투어 관광상품 자리매김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6.17 16:30 | 최종 수정 2023.06.17 16:32 의견 0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3월 경남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이순신 장군의 주요 승전지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 개발을 완료하고, 전담여행사를 지정해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전담여행사의 경남특화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에 앞서 17일 역사 전문가 및 도민 120명과 함께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 모니터링 투어’를 진행했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 모니터링단이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세병관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번 모니터링 투어는 ▲창원‧거제 ▲통영 ▲남해의 각 3개 코스로 운영한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해 경남 특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원‧거제 코스는 조선의 첫 승첩으로 기록된 옥포해전을 주제로 옥포대첩 기념관을 방문하고, 웅포해전과 당항포 해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던 바닷길을 유람선을 타고 둘러봤다.

통영 코스는 이순신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선조 36년(1603년)에 세워진 세병관을 시작으로 동피랑 벽화마을과 이순신 공원을 걸으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리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해 코스는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길을 따라 이락사와 첨망대와 남해 충렬사를 방문해 장군의 충의와 넋을 기리며, 불굴의 의지로 나라를 구한 역사적 위인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나누었다.

이번 여행은 모니터링단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코스마다 역사 전문가가 함께했으며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불굴의 의지로 나라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현장에서 전달했다.

창원‧거제 코스에 참여한 여행 블로거는 “400여 년의 시간을 두고, 이순신 장군이 실제로 활약했던 바다를 내려다보며 역사적인 스토리까지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었다”며 “관광지를 둘러보며 느낀 점과 배운 점을 정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친구들과 공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해안 관광 콘텐츠 중 하나로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을 추천한다”며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의 위대한 업적을 경남에서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와 재단은 모니터링단이 제출한 프로그램 만족도, 우수점 및 개선사항 등 설문조사 분석해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광 상품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3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 운영 전담여행사를 선정해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경남관광 길잡이(tour.gyeongnam.go.kr), 경남관광재단 누리집(gnto.or.kr) 행사안내, 그리고 전담여행사 홈페이지(https://www.cnu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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