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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7 07:39 의견 0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이 잇달아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6~7시쯤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침수 사고 희생자는 현재까지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앞서 이날 오전 1시25분쯤에는 세종 방면 출구 앞 100m 지점 기둥 인근에서 이번 사고로 침수됐던 747번 시내버스 기사 A씨(50대)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어 오전 3~4시쯤 시신 2구를 차례로 수습했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0시9분쯤부터 도보 수색을 실시했다. 가장 깊은 지하차도 중앙 부분엔 아직 물이 많이 차 있어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고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면서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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