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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세계차엑스포 2행사장을 힐링 관광거점으로 만든다

국토부 주관 '2023 지역수요 맞춤사업' 공모 선정
하동세계차엑스포가든 조성·석문 먹거리타운 정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24 10:02 | 최종 수정 2023.07.24 12:42 의견 0

경남 하동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올해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 맞춤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의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높이기 위해 실생활과 중·소규모 생활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7곳을 선정해 개소별로 국비 25억원을 지원한다.

하동군 세계차엑스포 2행사장 전경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엑스포 2행사장이었던 화개면 야생차문화축제장에 ▲하동세계차엑스포가든 조성 ▲창업·일자리 지원 및 새로운 관광거점 조성 ▲석문마을 먹거리타운 정비 등 세계차 문화의 체험공간과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힐링체험 관광거점으로 만든다.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시 인기가 많았던 세계차체험존은 기존 가건물을 없애고 새롭게 조성해 세계의 대표적인 차를 그 나라에 가지 않더라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과 정원으로 꾸며진다.

또 기존 하동차치유관을 활용해 엑스포 행사시 인기가 많았던 티명상, 티요가, 티클래스 등 힐링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동군의 다양한 교육·주거·생산·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티블랭딩, 티푸드, 티굿즈 등 차와 관련된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더불어 현재 17개의 식당이 밀집된 먹거리 타운이 조성된 석문마을 일대는 간판 등 미관 정비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동안 군은 화개면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다원과 다실을 발굴하고 이를 연결하는 천년다향길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새로운 힐링 체험공간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찾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옛 화개면사무소와 옥화주막 등을 활용해 지역문화 보존과 청년 게스트하우스로 정비하고, 다향문화센터를 교육 및 연수 장소로 활용하는 등 하동군이 하는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세계차 산업과 문화의 활력거점으로 구축해 세계차와 함께하는 하동차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포스트 엑스포 추진계획을 발빠르게 준비한 결과로 정부에서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인증한 것”이라며 “조속히 사업을 진행해 석문마을 주변 정비는 물론, 2행사장을 차를 활용한 새로운 힐링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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