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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오묘한 자태 드러내는 경남 주남저수지의 '가시연'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09 17:59 의견 0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의 대표 식물이자 멸종위기 2급인 가시연이 폭염 속에서도 오묘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한때 여름철리면 군락을 이뤄 저수지 수면을 덮었으나 주남저수지에 연꽃이 과다 번식하면서 최근엔 가시연의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주남저수지에서 피고 있는 가시연의 모습

뾰족한 가시 껍질을 벌리고서 분홍빛 연꽃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비함마저 느껴진다. 이상 창원시 제공

이에 창원시는 사라져가는 가시연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람사르문화관 뒤편에 조성된 습지에서 가시연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 가시연 경쟁종의 뿌리 제거 작업을 시작으로 5~8월 경쟁종을 지속 제거해 가시연을 증식시키고 가시연꽃을 개화시켰다.

이승룡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한 여름의 찌는 듯한 날씨에도 꽃봉오리를 터트린 연꽃과 가시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주남저수지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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