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바둑 단체전 금메달···개인전 은·동메달 아쉬움 메워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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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9:44 | 최종 수정 2023.10.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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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게인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5대 5 동시에 대국을 치른 결승전에서 신진서·신민준·박정환 9단은 중국의 양딩신·커제·미위팅 9단을 차례로 꺾으며 나란히 3승에 선착,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금메달 3개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노렸지만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 여자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단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정환은 2010 중국 광저우 대회 때 2관왕(남자단체, 혼성페어)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