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민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일상을 함께 보내는 문화공간인 도내 공립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17곳을 특별 안전 점검한다고 밝혔다.
최근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이 지역의 문화 놀이터이자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공공 문화공간 중 연면적 3000㎡ 이상 시설물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대시민재해 대상에 해당돼 관리주체가 생명 및 신체의 안전을 위해 재해예방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
경남도 안전관리자문단과 소방대원이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공공건축물을 안전 관리로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고 도와 시군,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의 참여로 전문성을 강화해 도민에게 안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각종 안전 관리계획 및 매뉴얼 수립 여부 ▲기둥·보·벽체 등 구조체 손상 여부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 안전 관리 상태 적정 여부 ▲안전 난간 및 미끄럼 사고 방지 시설기준 적정 여부 등이다.
경남도 안전관리자문단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향후 주요 지적사항 및 수범사례 등 점검 결과는 소관부서와 시군에 공유해 유사시설물 안전 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사후 이행실태도 추적 관리한다.
박영준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다양한 기획점검으로 안전 관리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