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도시농업'···경남 진주시, 시민텃밭 개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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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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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시민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에게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이웃 간의 배려와 나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민텃밭을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텃밭은 진주시 문산읍 소재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를 활용해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 텃밭으로 총 440구획이 조성됐다. 이용객들은 연 사용료 1만 6000원으로 주차장, 화장실, 관수시설, 쉼터와 같은 편의 시설뿐만 아니라 농기구와 친환경 방제제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텃밭에 일곱 가지 무지개색의 나무 구획을 조성해 알록달록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울타리에는 곤충 그림을 설치해 부모님과 함께하는 아이들이 생태계의 다양성을 배우며 흙과 자연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자연 속 놀이터가 되도록 텃밭을 조성했다.
또 텃밭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시농업관리사들을 배치해 작물 재배 기술 지도 교육도 함께 한다. ‘환경을 보존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자’는 시민텃밭의 취지에 따라 ▲비닐멀칭 ▲화학비료 ▲농약 사용이 금지되며, 시민텃밭 운영 특성상 ▲다년생 작물▲동계작물 재배는 할 수 없다.
이날 한농연 진주시연합회에서는 도시민들이 농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장 당일 참석한 세대를 대상으로 모종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텃밭 활동으로 가족, 이웃들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