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영오면의 한 마늘 재배농가의 마늘밭 모습입니다.

며칠 전 모내기가 막 끝난 고성군의 한 도로를 지나가다 잠시 차를 멈추고 찍었는데 뽑아만 놓고 수확을 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일손이 없어서인지, 일정 기간 말렸다가 수확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마늘을 수확한 뒤 볏가리 모양으로 세워놓은 모습. 마늘을 뽑은 뒤 말리는 과정인 모양이다.

일단 마늘을 뽑아 멀칭재배한 비닐 위에 늘어놓은 모습

수확한 마늘과 마늘대 모습. 일부 지역에선 벌마늘 현상으로 마늘쪽 개수가 많아져 품질이 좋지 않다는데 튼실하게 보인다.

다음은 경남 진주시 진성면 한 농가에서 수확한 마늘을 까려고 모아 정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마늘 잔뿌리를 깔끔하게 자른 모습. 이 농가의 마늘엔 '벌마늘' 현상은 없었던 것 같다.

이상 정창현 기자

참고로 최근 '농산물 파동'이 지속되자 중국의 농산물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간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중국산 마늘 수입도 많다고 합니다.

일부 가정에선 중국산과 국내산 구별을 잔뿌리를 매끈하게 다 잘랐는지를 두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매끈하게 잘랐으면 중국산이란 말이지요. 하지만 국내산도 위의 사진처럼 대부분 잔뿌리를 정리해서 팔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산 마늘의 특징입니다.

- 수염뿌리가 길게 붙어있다.

- 속껍질이 연하고 자주빛을 띤다.

- 표면의 흰줄무니가 중국산에 비해 많다.

- 껍질이 얇은 편이다.

- 속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

- 마늘이 길고 가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