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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어쇼] 공군과 함께한 '2024 사천에어쇼' 27일 폐막···역대 최대 41만 3225명 관람

우주항공 축제의 장···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28 10:42 | 최종 수정 2024.10.28 17:28 의견 0

공군과 함께한 '2024 사천에어쇼’가 지난 27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격년제 시행 결정 이후,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 이후 처음 열린 행사다.

경남 사천시는 28일 사천에어쇼에 24~27일 나흘간 총 41만 3225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방문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0만 명이 다녀갔다.

경남 사천비행장 공군기지에 설치된 '2024 사천에어쇼' 홍보 입간판 뒤 저멀리 창공에서 에어쇼 전투기들이 곡예 비행을 하고 있다. 사천시

사천시는 대한민국 공군,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주최한 '2024 사천에어쇼'가 우리나라 최고의 에어쇼 축제임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7만여 명, 25일에는 6만여 명, 토요일인 26일에는 15만여 명,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3만 3225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사천에어쇼 중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다. 역대 최고·최대 행사로 불렸던 2022년의 40만 727명보다 1만 2498명이 더 많다.

이번 에어쇼는 행사 기간 내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및 호주 민간 팀임 '폴베넷'의 화려한 에어쇼와 'KT-1', 'T-50' 등 사천에서 개발했거나 생산된 항공기들의 시범비행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한 'KF-21'은 지난 ‘2022 사천에어쇼’ 첫 지상전시에 이어 올해는 첫 시범비행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료 체험 비행과 VR(가상현실) 기반 전투기 조종 시뮬레이션, 드론축구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줬다.

아울러 야간에는 공군 군악 음악회, KASA 페스티벌, 2000대의 드론쇼 등 시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두 배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24개의 방산 및 항공우주 관련 기업(기관)이 우주항공산업 전시관과 산업·교육·체험 홍보관을 운영, 우주항공산업 축제의 장으로서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행사로 만들었다.

이 말고도 ‘제6회 민·관·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 학술회의’와 ‘제24회 국제항공우주 기술심포지움’ 그리고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 등 다양한 항공대회는 에어쇼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였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27일 4일간의 일정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 이상 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은 “2026 사천에어쇼는 우주항공산업전을 더욱 확대하고, 메타버스 체험관을 신설하는 등 다채롭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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