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남해대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추진 중인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의 주요 시설들이 속속 준공돼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2일 '전망대 연결보도교'가 개통됐다.
남해각(왼쪽 푸른 지붕)과 전망대(오른쪽)를 연결하는 '전망대 연결보도교' 모습. 남해군
전망대는 성산 탐방로와 남해대교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아 노량해전의 무대인 노량해협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남해각을 찾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코스다.
하지만 남해각에서 전망대까지 가려면 남해대교 아래로 둘러 내려간 다음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연결 보도는 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남해각과 전망대를 직선으로 연결했다. 길이 54m, 폭 1.5m다.
연결 보도교의 개통으로 남해각과 전망대 간의 거리가 대폭 줄었고, 경사도 완만해져 누구나 쉽게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기념하는 남해대교 아카이빙 공간도 마련됐다.
남해대교 추억을 간직한 남해 군민 및 향우들의 손도장과 남해대교를 향한 애정 어린 덕담을 새긴 타일 300장을 남해각 맞은편 옹벽에 설치했다. 하나의 큰 벽화로 탄생시켰다.
남해대교 아카이빙 조성사업은 남해대교와 관련된 추억을 공유하고 그 기억을 후세에 전달하는 공간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대교는 지난 1973년 6월 22일에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이자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수교였다.
남해군은 2018년 노량대교가 개통되고 교통로로서의 남해대교의 기능이 줄어들자 남해대교가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섰다.
2019년 경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돼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내년 모든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