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진주딸기축제’가 오는 4월 19~20일 경남 진주시 진양호공원 후문 꿈키움동산 앞 다이나믹광장에서 열린. 진주는 전국 최대, 최고의 딸기 생산지이며 딸기 수출 1번지로 통한다.

딸기축제는 당초 3월 28일부터 수곡면 일원에서 3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곡면 인근 산청과 하동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 큰 피해를 입어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다.

축제 규모도 일부 축소하고 산불 피해 성금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2월 열린 경남도 지역특화축제 공모에서 A등급을 획득, 도비 1600만 원과 시비 1000만 원을 확보해 더 내실 있게 추진된다.

농업회사법인 (주)매료된청년들이 주최하고 수곡면청년회와 진주수곡농협 청년조합원회가 주관한다.

행사기간 동안 진양호 다이나믹광장에서는 진주 딸기를 주제로 총 5개 분야, 16개의 다양한 상시 체험, 판매·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양우연케익하우스와 함께하는 딸기케이크 만들기 ▲사회복지법인 애인사랑시집의 딸기청 만들기 ▲딸기 모종심기 ▲어린이 딸기 그림대회 ▲신규 프로그램인 ‘딸기 막 담아!’ 행사 등이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딸기 특설판매장, 진주 대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푸드트럭, 딸기 디저트 카페, 피크닉존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분위기를 조성한다.

부모와 함께 딸기재배 하우스를 찾은 아이가 직접 딴 딸기를 손에 쥐고서 익어가는 딸기를 무척 궁금한 듯 바라보고 있다. 이상 진주시

특히 올해는 일정이 이틀로 축소됨에 따라 프로그램 구성은 간결하게 조정됐지만 축제의 품질과 안전 관리, 시민과의 소통은 더욱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도용 축제추진위원장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축제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진주 수곡딸기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지역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확인 및 체험 사전 예약은 진주딸기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