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가 계절별 꽃 순례를 합니다. 전체 꽃 정취보다 꽃 자체에 포커스를 더 맞춥니다.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꽃, 야생화로 불리는 들꽃 등을 두루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모내기가 한창이 농촌 들녘에 들러 찔레꽃을 사진 취재를 하다가 오랜만에 눈에 익은 꽃이 눈에 들어와 담았습니다. 입에 넣으면 달아 어릴 때 꽃잎을 따 먹던 '먹거리 꽃'인 인동덩굴꽃입니다. 추억의 꽃입니다.
인동덩굴은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약 5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줄기가 다른 식물이나 나무를 감으면서 올라가며 속이 비어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달꼼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 꽃봉오리는 금은화라고 하며 종기·매독·임질·치길 등 해독작용이 강하고 이뇨와 미용작용이 있어 차나 술을 만들기도 합니다.
다른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와 있는 인동덩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