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경상국립대교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제4회 융·복합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융·복합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LH, 경상국립대학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진주지역 공공데이터 협의체'를 통해 공동 개최되고 있다.
공모 분야는 △융복합 데이터 발굴 및 활용 기획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기획 △분석과제 발굴 및 기획 등으로, LH는 이중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기획, △분석과제 발굴 및 기획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총 25개 팀이 참가했으며, LH는 데이터 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2건(부문별 1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팀에게는 LH 사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 전경. LH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는 실거래가, 민원기록, 판례 등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사용자의 전세 계약에서 이상징후를 탐지해 진단해 주는 ‘AI 전세사기 예측 플랫폼’이 선정됐다.
‘분석과제 발굴 및 기획’ 부문에는 LH 임대주택 데이터를 활용해 세대 특성을 식별하고 전기수도 사용량 분석 등으로 고립 위험 점수를 산출, 고독사 위험군을 분류하는 ‘고독사 위험 예측 플랫폼’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달 9일 '진주지역 공공데이터 협의체'는 부트 캠프를 1박 2일간 개최했다. LH는 부트 캠프에서 경진대회 참가 희망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LH의 공공데이터 종류, 과거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심화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전세사기 예측, 고독사 위험 예측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 되는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민간 수요에 맞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여 신사업 창출 촉진과 일자리 확대,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