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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여름휴가 기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달라”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28 14:00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28일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민들의 ‘여름휴가 기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7월 3주(16~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만 3825명으로 지난 주 대비 35.8% 증가했다.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격리 의무를 없앤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됐던 확진자 수가 휴가철을 맞아 크게 늘어났다.

다만 치명률은 0.03% 정도로 낮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 이하로 유지돼 의료 대응 역량은 충분하고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도 27주 연속 ‘낮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가장 많이 발생한 10대의 경우 학교 내 집단생활과 여름철 냉방기 가동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달 3째주에 대부분 학교가 방학을 해 교내 감염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원, 휴가지 등의 감염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창원시는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을 휴가지에서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냉방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환기 부족이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된다며 주기적인 환기를 강조했다. 또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으로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휴가 중에도 올바른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을 꼭 지켜고, 진단과 치료를 신속히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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