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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후계농업경영인 619명 선발···영농정착 지원금 및 창업자금 지원

청년후계농 월 최대 110만원 최대 3년간 지급
후계농 창업자금 1.5% 초저금리, 최대 5억 원 융자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29 11:55 의견 0

경남도는 올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후계인력 감소 등 농업·농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농업을 이끌 후계농업경영인에 역대 최대 규모인 619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후계농업경영인은 청년 후계농과 일반 후계농으로 나뉜다. 청년 후계농은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이다. 일반 후계농은 50세 미만의 독립경영 10년 미만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도 스마트팜에서 청년농업인들이 수확한 토마토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청년 후계농은 남성 341명, 여성 155명 총 496명으로 영농 비전, 영농계획 구체성, 역량 등을 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경남도 농정심의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569명 중 496명이 선발됐다.

청년 후계농은 독립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 경영주 등록을 하면 매월 영농정착 지원금 90만~110만 원(1년 차 110만 원, 2년 차 100만 원, 3년 차 90만 원)을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1894명의 청년 후계농에게 영농 정착 지원금을 지원해 영농 초기 소득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 후계농은 남성 96명 여성 27명 총 123명으로 전문 평가기관의 평가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도 심의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175명 중 123명이 선발됐다.

경남도는 후계농업경영인(청년후계농, 일반후계농 포함) 619명에게 스마트팜 조성·시설 설치, 농지구입·임차, 농기계 구입 등 농업분야 창업자금으로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의 조건으로 세대별 최대 5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또 올해 7월부터 영농 경영·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된 지 5년이 지난 사람을 우수 후계농업 경영인으로 선발해 1% 금리로 세대별 최대 2억 원의 추가 정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청년 농업인의 농업·농촌 유입을 위해 오는 1일부터 30일까지 청년(창업형)후계농업인을 추가로 선발한다.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에서 신청받으며, 서면평가와 면접평가를 거쳐 5월 31일에 사업 대상자를 선발한다.

신청 문의는 각 시군 농업정책과 청년농업인육성 담당부서에서 가능하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도 조례상 청년농업인에 해당하지만 영농정착 지원금을 못 받는 40세 이상 50세 미만의 농업인을 매년 선발해 최대 1년간 매월 100만 원의 취농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농업인 뿐만 아니라 농업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50세 이전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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