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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경남도내 원자력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 체계 구축

산업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원자력 분야 2건 선정
향후 5-6년 47억 지원…석·박사 인력 50여 명 양성
모두 경남도와 함께 참여…도내 원전산업 리더 육성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20 19:10 의견 0

경상국립대(GNU)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경상국립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 ‘에너지기술공유대학사업’(주관 부산대)과 ‘원전 수출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주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주시 가좌동 경상국립대 캠퍼스 전경. 경상국립대

‘에너지기술공유대학사업’은 지·산·학이 협력해 지역별로 주요 에너지 혁신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지역 에너지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을 포함해 부산·울산·경북 등 공모에 선정된 4개 시도는 앞으로 지역 7개 대학, 관련 기업 등과 함께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의 대학 교과목 개발, 학점-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채용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원전 수출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은 원전 해외수출 및 시장 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5개 대학, 관련 기관, 기업과 함께 원전 수출 특성화 교육과정 개발 및 시행을 추진한다.

또 밀도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원전 수출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고루 갖춘 융복합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그간 원전 분야는 경남 도내 주력 전략 산업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 양성 체계가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인력양성사업 선정으로 향후 5-6년간 도내에서 50명 이상의 원자력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원자력 전주기 교육체계를 참여 대학 간의 교육과정 공유를 통해 구축하며, 경남 지역에 특화된 기계와 재료 공학 기반의 원전기기·부품·방사선 교육을 고도화하게 된다.

두 사업 모두 경남도가 함께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도내 원전산업 리더 육성을 위해 해당 사업들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을 의미한다.

이 사업을 추진한 경상국립대 기계공학부 김형모 교수는 “경상국립대는 두 개 사업 선정으로 경남도내 원자력 분야 인력양성 전문기관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향후 원전 제조 관련 로봇 교육, 차세대 원자력 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해 대학 내 원자력 분야 연구 및 교육 역량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도내 타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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