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에서 지폐가 날아다니면서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지폐를 줍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경기 남양주 화도IC 인근에서 “지폐가 도로에 날리고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4일 경기 남양주시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화도 IC 인근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도로에 떨어진 지폐를 줍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당시 도로에는 1만원 권과 1000원 권 지폐가 날리거나 떨어져 있었고 지나던 차량이 이를 줍기 위해 정차하면서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떨어진 지폐는 많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 남아 있던 3만 원을 회수해 돈 소란을 끝났다. 이후 112에 현장에서 8만 원을 주웠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 돈이 누군가 고의로 뿌린 것인지 차량 안에 있던 돈이 실수로 날아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돈의 출처를 확인했으나 누가 돈을 흘렸는지는 찍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