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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복지]경남 남해군 상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손에 손잡고~함께 사는 우리 동네' 특화사업 올해 결산

농촌 중장년 남성, 결혼 이민자 참여 사업 종료
22일 '오늘은 내가 요리사' 마지막 요리꾸러미 전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25 09:51 | 최종 수정 2024.11.25 11:30 의견 0

경남 남해군 상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대만, 여옥이)는 지난 22일 정기회의를 열고 '손에 손잡고~함께 사는 우리 동네' 특화사업을 결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늘은 내가 요리사’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요리꾸러미 전달식과 함께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사업인 ‘날 보러와요’ 프로그램 올해 결산을 했다.

남해군 상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오늘은 내가 요리사' 사업 올해 마지막 요리꾸러미를 앞에 두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남해군

상주면은 ▲농어업 종사 주민이 많고 ▲비혼 독거남 증가 ▲은퇴 후 귀향한 중장년 남성들이 홀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이민자 가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상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손에 손잡고~함께 사는 우리 동네’라는 특화사업을 해왔다.

경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오늘은 내가 요리사’와 ‘날 보러와요’를 운영해 왔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는 중장년 취약계층 남성들에게 요리꾸러미를 지원하고, 간단한 요리법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의체는 이날 마지막 요리꾸러미에 쇠고기 샤브샤브 재료를 제공했다.

수혜자들은 제공된 재료로 직접 요리를 만들어 인증 사진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날 보러와요'는 결혼이민자들의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민자들의 가족을 초청하는 사업이다.

한 결혼이민자의 가족은 귀국 후에도 상주면을 따뜻한 고향처럼 기억하며, 그립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여옥이 민간위원장은 “요리에 자신감을 얻은 이웃들 그리고 상주면을 따뜻한 곳으로 기억하게 된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협의체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대만 상주면장은 “올해 특화사업의 두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취약계층의 필요에 맞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손에 손잡고~함께 사는 우리 동네’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애써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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